'코로나19 반사이익' 넥슨‧엔씨 '활짝'…넷마블 '소폭성장'
'코로나19 반사이익' 넥슨‧엔씨 '활짝'…넷마블 '소폭성장'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1.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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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3 3Q, 넥슨 '최대실적'‧엔씨 '실적급등'
넷마블만 나홀로 3%대 성장…신작 출시 적어
(왼쪽부터)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본사 전경.(사진=각사)
(왼쪽부터)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본사 전경.(사진=각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도 3분기 게임사 빅3의 표정이 엇갈렸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최대실적과 실적급등 성적표를 받은 반면 넷마블은 경쟁사 대비 소폭 증가에 주춤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각각 매출 8873억원, 6423억원, 58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52.5%, 47%로 급등했지만 넷마블만 3.6% 성장에 그쳤다.

영업이익에서도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13.7% 69% 증가하며 3085억원, 2177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874억원을 기록, 3.6% 증가에 머물렀다.

넥슨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찍었고, 엔씨소프트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넷마블은 코로나19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경우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 나라:연’이 코로나19 속 재테크 족 공략에 성공했다. ‘바람의나라:연’은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르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V4'와 지난 5월 글로벌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며 성장을 이어간 점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맞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시리즈로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리니지M은 2452억원, 리니지2M은 1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리니지M 매출은 3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누적 매출 1조8549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매출 2조원 돌파가 확실해졌다.

반면 넷마블은 게임 빅3중 유일하게 소폭 성장률을 보였다. 직전 분기대비(-6.3%)로도 매출이 줄어든 것은 넷마블이 유일했다. 3분기 신작출시가 많지 않았던 것이 모바일게임 경쟁에서 밀려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나마 신작이 적어 마케팅비가 직전 분기대비 31% 감소한 점이 영업이익에는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매출 비중은 커졌다. 해외매출 4787억원을 기록, 전 분기와 같은 75% 비중으로 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고기록을 이어갔다. 넷마블 관계자는 “18일 자사 기대작 세븐나이츠2 출시에 이어 12월17일에도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온스’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4분기는 신작출시로 내부적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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