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겨울 한파 대비 체계 구축하겠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겨울 한파 대비 체계 구축하겠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0.11.16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16차 실국원장회의서 모두발언 통해 밝혀
“코로나19 지원 사각지대 발굴·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충남 혁신도시 지정 비전선포식 성료·외자유치 전국 1위” 자부심 UP
양승조 지사가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16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지사가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16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6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한파 대비 체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를 지원하기 위해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1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양 지사는 먼저 지난 13일 치러진 충남 혁신도시 지정 비전선포식을 언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유지하면서도, 경축의 분위기가 함께 한 의미 있는 행사였고, 충남의 역사와 자부심을 느끼는 가운데, 문화공연을 통해 도민 모두가 화합하는 잔치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해야 마땅하지만, 우리 충남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중요한 시점에 혁신도시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보고 리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이를 다짐하고 기념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20만 도민께 우리의 비전을 선포한 만큼, 환황해권의 중심을 향한 우리의 도전이 보다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유치 등 후속 조치에 전 실국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파 대비 체계 구축과 관련해선 “금년 겨울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자주 발생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도에서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 체계를 구축, 각 분야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겨울은 저소득층, 고령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만큼, 독거노인, 쪽방촌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에 보다 힘 써 나아가겠다”면서 “이와 함께 겨울철 한파로 인한 우리 농축수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부서에서는 이번 겨울철을 대비해 도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관내 소방서와 시·군 등과 긴밀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더욱 긴밀히 협력해 이에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안전망 강화와 관련해선 “도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취약계층의 삶을 돌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힘 써 왔다. 그러나 여전히 대다수의 도민은 어려운 상황이고, 도의 지원이 구석구석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또한 아직 많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술을 본업으로 삼아 생계를 유지하는 도내 등록예술인 1168명을 대상으로 예비비 12억 원을 활용해 1인당 100만 원의 생계지원금을 즉시 지급하겠다. 또 저소득 휴직 운전자의 계속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시외버스업계에 긴급 고용안정자금을 지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부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각지대가 또 없는지 보다 촘촘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라며, 도내 취약계층 도민들을 더 배려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살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우리 도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외자유치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우리 도 외국인 투자 기업의 신고 금액은 16억 5300만 달러, 도착 금액은 17억 53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외자유치 실적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외투기업 본사가 수도권에 위치해 신고금액과 도착금액 실적 대부분이 서울, 경기 등으로 잡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충남의 외자유치 실적은 대통령상을 받을 만하고,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라며 “혁신도시 지정으로 기업하기 좋은 충남의 강점과 매력이 더 부각되는 만큼, 이 기회를 더욱 살려갈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