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Q 영업익 6362억…"방산·화약 사업 호조"
한화, 3Q 영업익 6362억…"방산·화약 사업 호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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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조6724억원…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50% 이상 상회"
한화 로고. (사진=한화)
한화 로고. (사진=한화)

한화그룹 지주회사격인 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6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6% 감소했다. 순이익은 4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1% 증가했다.

한화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자체 사업과 금융, 유화, 방산분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5013억34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방산과 화약 등 한화 자체 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수익 증가와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 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한화는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자체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실적 개선, 방산계열사 호조에 힘입어 올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 4차 산업과 그린뉴딜 관련 자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계열사의 신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