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1.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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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08%·S&P500 1%·나스닥 0.65%↓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1.08%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와 0.65%씩 내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데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46p(1.08%) 하락한 2만9080.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65p(1.00%) 하락한 3537.01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6.84p(0.65%) 내린 1만1709.59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대선 결과 확인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탔던 미국 증시는 업종별 엇갈린 평가로 혼조세를 보이다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전역에서 증가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뉴욕에서의 새로운 활동 억제가 경제 충격 우려를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또, 투자자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부터 은행과 제조업체와 같은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체의 주식까지 매각하면서 전반적으로 주식을 팔았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8% 하락한 6338.9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도 1.24% 내린 1만3052.9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1.52% 하락한 5362.57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13% 내린 3428.2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3달러(0.8%) 내린 41.1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0달러(0.6%) 오른 1873.3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