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두레 ‘훌훌술술’ 프로젝트 추진
경북관광두레 ‘훌훌술술’ 프로젝트 추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11.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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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경북관광두레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주와 어울리는 식재료를 활용한 9가지 음식을 개발하고 이를 여행과 접목한 ‘훌훌술술’ 프로젝트를 통해 이색적인 경북관광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훌훌술술’은 지난 일을 털어버리는 ‘훌훌’이라는 모습과 바람이 부드럽게 부는 모양의 ‘술술’의 모습이 결합돼 ‘지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의 일을 부드러운 바람과 같이 술술 풀어나가자’는 위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북관광두레협력센터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는 휴식과 위로를, 관광사업을 운영하는 경북 주민사업체에게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주와 함께 9개 지역, 9개 주민사업체와 지역 대표 재료를 활용한 9가지 음식을 새롭게 개발해 이를 여행이야기와 사진, 레시피로 담은 ‘훌훌술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코로나19라는 힘든 환경에서도 묵묵히 지역관광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도내 9개 지역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들(구미 일성리문화재마을 수류우향, 고령 숲향기아로마, 울진 우리진, 포항 봉좌마을, 성주 한개마을, 영덕 영덕체험농부들, 예천 파브르곤충연구회, 영천 별별곳간사회적협동조합, 청도 다로리IN)이 참여해 지역의 이야기와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한다.

‘훌훌술술’과 함께하는 전통주는 우리나라 전통주를 대표하는 안동소주로 선정하고 메뉴는 소주의 도수를 고려해 2가지 종류로 개발했다.

45도의 높은 도수와 고급스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구미 금오산 맥우 육포, 고령 딸기 강정바, 울진 송이버섯 올리브오일, 포항 과메기 병조림을 개발했으며, 19도의 낮은 도수와 산뜻하고 가벼움을 즐길 수 있도록 성주 참외스낵, 영덕 대게 마늘오일절임, 예천 허니그레인 디핑소스, 영천 포도 쫀득이와 칵테일, 청도 감강정을 개발했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관광두레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두레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주민사업체 발굴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