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 400명 육박…3개월 만에 최다
일본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 400명 육박…3개월 만에 최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1.12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내 코로나 확산 속도 눈에 띄게 빨라져
일본 번화가 시부야.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번화가 시부야.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도쿄도의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93명으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8월8일 42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무서운 기세로 빨라지고 있다.

일본 내 일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 9일 782명, 10일 1285명, 11일 1546명으로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지사는 “그야말로 코로나19 3차 유행에 들어섰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이노구치 마사타카 도쿄도 의사회 부회장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4주 뒤에는 도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9일 157명, 10일 293명, 11일 317명에 이어 이날 4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