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 플러스' 발표… 코로나 상황에 비대면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부터 본격적인 정상외교전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올해 회의의 메인 주제는 '한-아세안 협력 점검 및 미래 협력 방향'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동안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신남방정책’을 고도화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동북아 역내 국가 간 방역·보건 협력 등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며 아세안 측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취임 첫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비전을 목표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15일까지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등 5개의 굵직한 다자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이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올해 4월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두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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