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도 24%… 여권 공세에 주가 상승?
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도 24%… 여권 공세에 주가 상승?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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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2%·이재명 18%
(자료=한길리서치)
(자료=한길리서치)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장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것은 처음으로, 추미애 법무무 장관과 여권의 공격 수위가 높아질수록 입지가 공고화하는 모양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의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24.7%다.

이 대표는 22.2%, 이 지사는 18.4%로 집계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심상정 정의당 의원 3.4%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4.3%, '없다' 12.9%, 잘 모르거나 무응답 4.3%다.

윤 총장은 보수층뿐 아니라 중도층 지지율도 빠르게 흡수하면서 민주당 이 대표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보수층 34.7%, 중도층 27.3%, 진보층 13.0%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62.0%, 국민의당 지지층 31.9%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4.8%)과 정의당 지지층(13.9%)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33.8%, 부산·울산·경상남도 30.4%, 대구·경상북도 27.3%, 경기·인천 26.4%, 서울 22.0%, 제주 15.4%, 강원 11.7%, 호남 7.3% 순으로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또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1.8%, 만 18·19세를 포함한 20대의 경우 25.5%, 50대 24.4%, 30대 19.6%, 40대 18.4% 순이다.

이 대표는 진보층 30.8%, 중도층 19.1%, 보수층 17.0%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47.4%)에서 가장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 17.0%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호남 56.1%, 강원 36.8%, 서울 20.9%, 제주권 20.5%, 경기·인천 19.5%, 부산·울산·경남 17.0%, 대구·경북 9.8% 등으로 산출했다.

이 지사는 40대(30.3%)와 50대(24.3%), 경기·인천(24.3%), 대구·경북(19.8%)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지지층(62.1%)과 민주당 지지층(31.1%)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응답률 3.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한길리서치·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확인)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