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QR 코드’ 도입 日 관광객 유치
경남도 ‘QR 코드’ 도입 日 관광객 유치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9.06.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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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 홈페이지 일본인 휴대폰에 내장
경남도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QR 코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QR 코드(Quick Response Code)’는 2차원 인식코드로 검은 점으로 된 사각형 모양의 전용 바코드다.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이 QR 코드를 입력하면 관광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는 해당 사이트로 이동시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도는 일본 관광객이 경남을 방문할 경우 잘 모르는 관광지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자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QR 코드 시스템이 이루어지면 편안하고 친숙하게 해당 정보를 얻어 방문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를 비롯해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 하동군 등 5개 시군에서 QR코드를 먼저 운영하고 나머지 시군은 10월께 모두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미 모바일 홈페이지 개설에 따른 모든 준비를 끝냈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후재팬’ 등 온라인 광고 웹페이지 등록을 마쳤으며 유명호텔, 공항 등 건물외벽 부착용 QR 코드 홍보 간판도 설치했다.

또 일본 현지 NHK TV, ‘TV 드라마 황진이’ 사이트 등에 경남관광 QR코드 배너를 설치하고 일본 관광회사에는 QR코드가 인쇄된 관광포스터나 리플릿을 배부했다.

경남도는 “최근 일본인들의 관광 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별 자유관광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관광객 스스로 경남을 찾아올 수 있게 할 특별 대책이 필요해 QR 코드를 도입했다”며 “QR 코드는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각종 신문, 잡지, TV, 인터넷, 명함, 홍보 전단지 등 많은 장소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