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로봇 연구소 인수 논의 "결정된 바 없다"
현대차, 美 로봇 연구소 인수 논의 "결정된 바 없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1.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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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소프트뱅크그룹 매각 방안 추진 보도
미국의 로봇 전문업체 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 화면 캡처.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계정)
미국의 로봇 전문업체 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 화면 캡처.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계정)

현대자동차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의 로봇 전문업체 다이내믹스를 현대차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매각 거래는 최대 10억달러(약 1조1350억원) 규모며 현대차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배권을 넘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매각 조건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협상이 도중에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언제나 다양한 전략적 투자와 제휴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지난 1992년 설립된 로봇 전문업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13년 구글에 인수된 후 2017년 7월 소프트뱅크에 매각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개로 불리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에 판매·대여해 오다 최근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