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쉽게 즐기고 웃는‘클래식’”
“온 가족 쉽게 즐기고 웃는‘클래식’”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06.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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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앙상블 ‘디토 페스티벌’27~28일 예술의전당서
앙상블 ‘디토’가 꾸미는 ‘디토 페스티벌’이 27,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공연은 더욱 풍성해졌다.

비올리스트 겸 팀의 리더인 리처드 용재 오닐(30), 수필가 피천득(1910~2007)의 외손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재키브(23), 바이올리니스트 자니 리(29), 첼리스트 패트릭 지(30) 등의 원년 멤버에 피아니스트 지용(18), 첼리스트 마이클 니컬러스(26)가 합류했다.

용재오닐은 16일 “올해 주제는 가족”이라며 “온 가족이 쉽게 즐기고 웃을 수 있는 레퍼토리로 꾸몄다”고 소개했다.

콘서트홀은 물론 홀 외부에서도 감상 할 수 있도록 방송도 할 예정이다.

이어 “콘서트는 비주얼 아티스트 등과 함께 작업하면서 혁신적인 시도도 많이 했다.

음악과 함께 독창적인 비디오도 함께 감상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광고를 찍고 TV 방송 등에 출연한 용재오닐은 클래식 연주자가 너무 상업적이지 않느냐라는 질문도 받았다.

“내게 있어 음악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디토 활동을 함에 있어서도 그 원칙은 변함없다.

” 용재오닐은 “오랫동안 클래식 음악은 특정한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문화였다.

클래식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토의 목적은 모든 사람이 클래식에 쉽게 접근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광고와 프로모션 등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디토’ 멤버로 합류한 지용은 “짧은 시간 안에 콘서트를 완성시켜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굉장한 집중력을 요구하지만, 실력 있는 연주자들과 무대에 서서 수준 높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틀간의 콘서트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 등을 선보인다.

27일 저녁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21), 더블 베이시스트 다쑨 창(28) 등 2명의 게스트가 참여해 ‘파가니니 협주곡 1번’,비제의’카르멘 판타지’ 등을 들려준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대폭 낮췄다.

CJ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양일 오후 2시30분 공연 티켓이 2만~5만원대다.

8시 공연은 3만~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