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축제용 단감 1000박스 최저가 판매
창원시, 축제용 단감 1000박스 최저가 판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11.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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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라이브 커머스·14일 드라이브스루 판매 진행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제19회 창원단감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단감 1000박스를 최저가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축제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품질 좋은 단감을 보다 싼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원단감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단감을 재배한 역사성과 창원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시의 대표 농산물 축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가 바꾼 사회 분위기에 따라 단감홍보를 위한 온택트와 언택트 방식의 판매가 추진된다.

먼저, 온택트(ontact) 판매 방식으로 11월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품종인 부유단감을 롯데백화점 100LIVE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로 5㎏ 한 상자를 1만1400원에 판매하면서 무료배송 서비스까지 진행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쇼핑과 소통을 결합하여 채팅을 통해 진행자 및 판매자는 물론 다른 구매자와 소통을 하면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구매하는 형태의 비대면 신 유통 방식으로, 지난 추석 태추단감 판매 시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는 언택트(untact) 판매로 14일 토요일 2시부터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 광장 앞 도로에서 드라이브-스루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드라이브-스루에서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창원단감을 5㎏ 한 상자에 1만원으로, 시중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영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감은 가을에 먹는 ‘천연 보약’이라고 할 정도로 건강에 아주 좋은 식품"이라며 "면역력이 강조되는 시기에 창원단감 많이 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