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플랫폼 '굿리치'의 진화…"똑똑한 소비자 만든다"
보험 플랫폼 '굿리치'의 진화…"똑똑한 소비자 만든다"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1.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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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비교부터 보험금 간편 청구까지 '통합관리' 대중화
출시 2년 반 만에 420만 다운로드…3.0 버전 출시 눈 앞
(자료=굿리치)
(자료=굿리치)

보험에 IT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가 진화를 거듭하며 똑똑한 보험소비자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쉽게 비교·가입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보험금 청구 편의성도 높였다. 출시 2년 반여 만에 42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굿리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탑재한 3.0 버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인슈어테크 마케팅 회사 리치플래닛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중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 3.0'을 론칭할 예정이다.

굿리치 새 버전에는 보험지식과 보험마켓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가독성을 높인 앱 구성과 사용자 맞춤형 화면 등이 적용된다.

법인보험대리점 리치앤코는 일반 소비자들이 겪는 보험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 1.0'을 선보였다. 당시 굿리치는 리치앤코 소속 설계사들을 통해 보험에 가입된 고객을 관리하는 데 활용됐다.

2018년 2월에는 일반 보험소비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굿리치 2.0이 탄생했다. 굿리치 2.0을 활용하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가입된 모든 보험을 조회할 수 있다. 부족하거나 과보장된 부분을 점검하고 포트폴리오를 제안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 영수증과 진단서 등을 사진으로 첨부해 보험금도 청구할 수 있다.

굿리치 보험금 청구하기 구현화면. (자료=굿리치)
굿리치 보험금 청구하기 구현화면. (자료=굿리치)

리치앤코는 2018년에 리치플래닛을 별도로 설립해 굿리치 앱 개발과 마케팅 등 운영 전반을 위임했다. 리치플래닛은 △보험금 청구서 자동완성 기능 △모든 보험사 청구서 양식에 맞춰 PDF 문서 산출 자체 솔루션 개발 △숨은 보험금 찾기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런 서비스 개선 노력 결과 굿리치 2.0 버전은 2018년 12월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했고, 작년 9월에는 300만 다운로드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 8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420만에 달한다.

리치플래닛 관계자는 "굿리치 앱 다운로드가 400만건을 넘어서며 인슈어테크 대표 앱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3.0 버전이 출시되면 더욱 폭넓은 세대에게 어필하는 채널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굿리치 플랫폼 이용자의 대다수는 30·40세대(55.6%)로 나타났다. 굿리치는 보험 관여도가 높지 않은 20대 이하 고객들과 소통도 확장하기 위해 SNS(소셜네트워크) 채널 '굿리치TV'를 론칭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