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합주 곳곳 역전… 선거인단 과반 확보 임박
바이든, 경합주 곳곳 역전… 선거인단 과반 확보 임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1.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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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경합주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며 매직넘버를 차지하는데 성큼 다가갔다.

현재 외신들은 각각 바이든 후보가 264명,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리조나 등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긴 것으로 보고 있는 외신은 264명으로, 그렇지 않고 아직 경합추로 분류한 외신은 253명으로 가름하고 있는 상태다.

당선 선거인단 확보 기준은 270명이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경합주에서 혼전을 펼치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치고 나오면서 당선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7일 연합뉴스는 바이든 후보는 치열한 경합주이자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했다고 CNN방송 말을 빌려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95% 개표 시점부터 49.4% 득표율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49.3%)을 앞서기 시작했다.

조지아에서는 49.4% 동률을 이뤄지만 한국시간 6일 오전 1시39분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은 1585표 앞서고 있다.

네바다에서 바이든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 바이든 후보가 이기면 그대로 당선 확정이 된다.

애리조나를 바이든 후보가 그대로 이긴다고 보고,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 16명이 걸려있는 조지아 중 한 곳만 바이든 후보가 이기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충족하게 된다.

애리조나를 경합주로 분류하더라도 펜실베이니아에서만 이겨도 바이든 후보는 당선을 확정할 수 있다.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외신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막판에 맹추격해 역전을 이뤘고 그 추이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따라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