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여고, 도서관 현대화사업 '석봉도서관' 확대 개관
경주 선덕여고, 도서관 현대화사업 '석봉도서관' 확대 개관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0.11.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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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도의원·최경도 재단 이사장·정자미 동창회장·김미영 학부모회장 등 축하
최병준 경북도의원은 “더욱 넓고 안락해진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며 국가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사진=선덕여고)
최병준 경북도의원은 “더욱 넓고 안락해진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며 국가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사진=선덕여고)

경북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는 지난 5일 새롭게 단장한 석봉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 최경도 만송재단 이사장, 정자미 총동창회장, 김미영 학부모회장, 권우택 선덕여중 교장, 박경희 계림중 교장 등이 참석했다.

도서관현대화 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한 만송도서관은 기존 도서관과 교육지원실과 복도까지 통합하여 기존보다 2.5배 이상 확대됐으며 정보검색과 토론·토의 등 도서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2단계로 외부 확장 공사를 하여 시낭송회, 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일상 속 문학자판기’를 설치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도서관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문학자판기는 학생들에게 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도입했는데, POS 시스템의 영수증 출력과 같이 기성 문인들의 시를 간단하게 출력할 수 있다.

또한, 독서감상문을 SNS에 게시하면 지역화폐인 ‘써니머니’를 적립하여 협동조합뿐만 아니라 경주시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병준 도의원은 “선덕여고의 도서관 현대화 사업 완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보유 도서의 확대와 도서관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학생은 “발길이 잘 닿지 않던 도서관이 밝게 변화하니 전보다 자주 들릴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문학 자판기가 일상 속에서 소소한 감동을 주는 것 같아 좋았다”며 이용 소감을 전했다.

권영라 교장은 “학교의 숙원사업인 도서관 현대와 사업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도서관 수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대했다”며 “도서관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학생 동아리 활동으로 ‘와플데이’ 행사를 도서관에서 진행하고 매일 아침, 점심 시리얼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최상대 기자

choisang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