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선 주목…4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 대선 주목…4거래일 연속 상승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1.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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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95%·S&P500 1.95%·나스닥 2.59%↑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주목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95%씩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59% 상승했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42.52p(1.95%) 오른 2만839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7.01p(1.95%) 오른 3510.4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00.15p(2.59%) 상승한 1만1890.93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진행 상황을 주시하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시가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S&P 500지수는 6월 이후 최고 일일 상승률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1.9%가 더 올라 이번 주 들어 지금까지 지수가 7.4%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은 아직 결과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승기는 조 바이든 후보로 기운 모습이다. 

CNN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5분 현재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해 213명을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 270명을 얻은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된다.

다만 트럼프 현 대통령이 경합 주에 대해 재검표를 요구하고, 개표 중단 소송을 내면서 결과 확정이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대선을 바라보며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9% 상승한 5906.1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지수는 1.24% 오른 4983.99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98% 오른 1만2568.09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1.72% 상승한 3215.56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6달러(0.9%) 하락한 38.79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50.60달러(2.7%) 오른 194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