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2연패 도전장
'골프황제' 우즈, 2연패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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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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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GA투어 제109회 US오픈 챔피언십 출전

'골프황제' 우즈가 US오픈 2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0. 744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109회 US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에게 이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더욱 특별하다.


우즈는 지난 해 정규 4라운드와 18홀 연장승부를 펼치고도 우승자를 가리지 못해 서든데스로 열린 추가 연장 끝에 로코 미디에이트(47. 미국)를 제치고 2000, 2002년에 이어 자신의 통산 세 번째 US오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의 기쁨도 잠시였다.

우즈는 대회가 끝난 뒤 고질적으로 자신을 괴롭혔던 왼 무릎의 수술을 위해 필드를 떠나야 했다.


이후 8개월 가량 재활의 시간을 가진 우즈는 지난 2월에 필드로 복귀, 이미 2번의 우승(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을 기록하는 등 만족스러운 복귀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복귀와 함께 통산 14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였지만, US오픈에서는 단 한번도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PGA챔피언십(1999~2000, 2006~2007), 마스터스 토너먼트(2001~2002), 브리티시오픈(2005~2006)에서는 이미 2연속 우승을 경험했지만, 3번이나 우승했던 US오픈(2000, 2002, 2008)에서는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지난해 극적인 우승 이후 올해 다시 찾아온 2년 연속 우승의 기회에서 우즈의 성공 여부에 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는 그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지난 2002년 이 곳에서 열렸던 제102회 US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우즈는 대회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 필 미켈슨(39. 미국)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년 전과 비교하면 올해는 코스 길이가 231야드가 더 늘어나 더욱 부담스럽지만, 올 시즌 평균 타수 68.88타로 전체 PGA투어 선수 가운데 1위를 기록중인 우즈는 평균 비거리도 293.4야드에 달해 코스 공략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의 2연패 도전에 방해공작을 펼칠 선수들로는 필 미켈슨과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 앙헬 카브레라(40. 아르헨티나) 등이 손꼽힌다.


당초 아내의 유방암 투병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했던 미켈슨은 지난 주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 복귀, US오픈 출전에 앞서 경기 감각을 재조율했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해링턴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을 챙긴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카브레라도 지난 2007년의 이 대회 우승을 비롯, 자신의 PGA투어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했다는 점에서 우즈의 2연패를 가로막을 유력한 후보다.


한편, 한국 선수 가운데는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탱크' 최경주(39)와 앤서니 김(24. 이상 나이키골프),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배상문(23. 키움증권)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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