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횡성군,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11.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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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은 이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림녹지과 및 9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47개 구역 1만7827ha를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8개산 13개 등산로 노선 34.8km를 폐쇄한다. 

군은 가을철 등산객 증가 및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 중심의 효율적인 산불대책으로 산불 발생 및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운영(국사봉, 술이봉, 감투봉, 주주리재 등 4개소) △산불진화헬기 1대 임차 및 진화차량 10대 전진배치 △무전기 점검(기지국, 차량국, 휴대국 등 총 372대)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운영 △태양광 자동음성 방송기기 설치(4개소) △기계화 시스템 19대, 등짐펌프 등 개인진화장비 1000점 등 첨단 진화장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산불예방 및 감시에 나선다.

또한 대책본부는 산불감시원 13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0명, 산림보호지원단 7명, 인화물 제거반 10명을 운영해 각 읍·면 산불취약지역의 산불예방 감시활동과 무단입산자 단속, 산림연접지역 무단소각 단속, 인화물질 사전제거 및 산불 초동 진화 등의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의용소방대 및 자율방범대 등 35개 지역 자생단체 및 마을이장들도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양명모 산림녹지과장은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해 ‘산불 피해 없는 횡성군’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군민들이 산불에 경각심을 가지고 불법소각 금지와 입산통제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횡성/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