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7·8호기 종합 준공식 갖는다
보령화력 7·8호기 종합 준공식 갖는다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09.06.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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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오늘…국내 전력의 8.2% 공급 능력 갖춰
한국중부발전은 17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보령화력 7,8호기 종합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보령화력본부는 이번 7,8호기 준공으로 설비용량 400만kW의 석탄화력발전소와 180만k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로 구성된 총 설비용량 580만kW 규모의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가 완성돼 국내전력의 8.2%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보령화력 3호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건설된 50만k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발전소로 유연탄발전소의 표준모델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7월 보령화력 7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우리나라 발전설비 7천만kW 시대의 개막을 열었다.

보령화력 7,8호기는 초임계압, 석탄전소 형식으로 건설된 최첨단의 5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로서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을,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건설공사를, KC코트렐이 환경설비를 담당했다.

지난 2005년 3월 착공, 총공사비 1조2650억원과 연인원 200만명의 인력을 투입해 3년 10개월 만에 완공했다.

또한 보령화력 7,8호기 건설과 함께 해양냉각수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수력 발전설비(7.5MW)도 내달 완공을 앞두고 있어 연간 61억3200만 kWh의 기저부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526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와 300kW 규모의 연료전지설비를 갖춰 종합발전단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으며 발전소 건설과 운영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해외진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보령에너지월드관 개관식도 함께 열려 대천해수욕장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이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