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트럼프 재선 기대에 상승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트럼프 재선 기대에 상승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1.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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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혜업종 IT·바이오 관련주 '강세'
4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4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미국 대선 개표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유입되며 4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IT·바이오 관련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1p(0.60%) 오른 2357.3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01p(0.77%) 오른 2361.32에서 출발해 전장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342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1656억원과 21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96%)과 음식료업(+3.28%), 의약품업(+3.25%) 등이 상승했고, 보험업(-1.45%)과 종이목재업(-1.15%), 기계업(-1.11%)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대선 개표에서 오하이오와 펜실베니아 등이 트럼프 우위로 돌아서자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유입되며, 미국 나스닥 선물이 한 때 4% 넘게 급등했다"며 "국내 증시도 이 영향을 받아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1p(1.04%) 오른 826.9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58p(0.93%) 오른 826.04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80억원과 79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업(+3.58%)과 기타제조업(+2.24%), 기타서비스업(+2.14%) 등이 상승했고, 금속업(-2.33%)과 컴퓨터서비스업(-1.06%), 출판·매체복제업(-0.86%) 등은 하락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