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경합주 초접전…최대 선거인단 플로리다서 트럼프 앞서
트럼프-바이든 경합주 초접전…최대 선거인단 플로리다서 트럼프 앞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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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개표 기준, 트럼프 50.5%‧바이든 48.5%
플로리다 90% 개표…트럼프 50.5% vs 바이든 48.5%. (사진=연합뉴스)
플로리다 90% 개표…트럼프 50.5% vs 바이든 48.5%.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표 초반 경합 지역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는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90%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50.5%, 바이든 후보가 48.5%를 보이며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플로리다는 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였다가 이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역전, 재역전을 반복했다. 90% 개표가 이뤄진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 때 1.2%포인트 차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지역으로 이번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와 함께 승부를 결정짓는 주요 지역으로 분류된다.

최대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조지아에서는 7%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0.8%의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8.2%)를 2.6%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번 대선 신격전지로 지목되고 있는 오하이오주는 20%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62.8%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36.1%)을 상당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AP통신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55명의 선거인단을, 바이든 후보는 8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 주요 매체들은 이번 대선의 경합주로 분류된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 6곳의 승리자가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또한 신격전지로 떠오른 조지아, 아이오와, 오하이오, 네바다, 텍사스 등도 당락을 결정지을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