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전문가 이석희, SK하이닉스 영업익 연속 1조 돌파 이끌다
D램 전문가 이석희, SK하이닉스 영업익 연속 1조 돌파 이끌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1.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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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조2997억, 전년 동기 대비 3배 육박
"D램과 낸드플래시 간 균형 잡힌 사업구조 갖춘다" 4분기도 자신
이석희 SK하이닉스 CEO.(사진=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2017~2018년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내며 SK하이닉스의 급성장을 이끈 이석희 대표가 다시 선두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8조1288억원, 영업이익 1조2997억, 순이익 1조7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배 가까운 175%가 증가했다. 순이익도 2배 이상 늘었다. 미국의 중국 화웨이 규제가 오히려 긴급주문으로 이어지며 실적을 끌어올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는 2분기 1조9467억원에 이어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2분기 대비로는 매출 6%, 영업이익 33%가 감소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3분기에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데이터센터향 서버 D램과 SSD 수요가 약세를 보였고 메모리 시장의 가격 흐름이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D램은 서버 고객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와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 결과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은 4% 증가했으나, 서버 D램 등의 가격 약세 흐름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는 SK하이닉스 이 대표가 직접 나서며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SSD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 D램과 낸드플래시 간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창출되는 시너지가 고객과 협력사를 포함한 글로벌 ICT 산업뿐 아니라 주주, 지역사회,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PC용 제품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이후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SK하이닉스를 사상 최고 실적 반열에 올리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8년 말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는 대표이사 전엔 SK하이닉스에서 D램개발사업부장을 맡아 D램 기술전문가로 불렸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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