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남원 운봉 감자 최고예요”
“고랭지 남원 운봉 감자 최고예요”
  • 남원/송정섭기자
  • 승인 2009.06.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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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남원지사, 감자캐기 일손돕기 나서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지사장 김성수)는 16일 농촌인구의 노령화와 노동인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 돕기는 남원지사 직원 30여명이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 주인옥씨 농가를 방문해 1,983㎡(600여 평)의 논 감자 캐기로 구슬땀을 흘렸으며, 평소 농사일을 자주 접해보지 않은 직원들은 감자줄기를 뽑을 때마다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 감자를 보며 마냥 신기해하며 피로도 모른 채 감자 캐기에 열심이었다.

남원 운봉감자는 고랭지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여 이듬해 봄까지도 저장이 가능하고 맛이 뛰어나 남원은 물론 대도시에서도 찾는 사람이 많아 값도 20kg들이 한 박스 당 평야 부 감자보다 3-4천원은 높게 형성된다고 한다.

올봄 극심한 가뭄에도 농가가 감자를 잘 가꾸어 평년 수준의 씨알크기와 작황을 보였으며, 직원들은 일손 돕기를 끝낸 후 즉석에서 저마다 감자 1-2박스씩을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등 농가의 판로 어려움도 덜어주어 감자농가와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한국농어촌공사 남원지사는 앞으로도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농촌일손 돕기를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