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 “대학의 경쟁력은 연구개발 역량에 달려있다”
김병욱 의원, “대학의 경쟁력은 연구개발 역량에 달려있다”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11.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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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연합 포럼 ‘코로나 시대의 과학기술’에서 밝혀
포럼에 참석한 김병욱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욱의원 사무실)
포럼에 참석한 김병욱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병욱의원 사무실)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로나 시대의 과학기술: 대학을 교육과 연구의 양 날개로 날게 하라’를 주제로 제4회 국가 R&D 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은 기초연구 분야 국내 주요 학술단체들이 모인 과학기술시민단체인 기초연구연합에서 주최했다.

기초연구연합 김승환 회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장)은 인사말에서 “기초연구는 신종 전염병 등 인류가 당면한 난제와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있어 기초체력을 넘어 해법을 제공한다”며, “대학은 기초연구가 주로 이루어지는 곳으로서 대학 연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병욱 의원(국민의힘, 포항 남·울릉)은 “대학의 경쟁력은 연구개발 역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존폐 기로에 처한 지방대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방거점국립대학교를 중심으로 지방대학교를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기초연구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기초연구연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초연구 성과사례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기초연구 성과사례는 COVID-19 펜데믹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생물리학, 해양생명공학, 분자진단기술 성과가 선정되었다.

천승현 교수(세종대)는 성과사례를 소개하며 기초연구가 인류의 지적 진보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초연구연합은 기초연구 성과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연구연합이 매년 개최하는 국가 R&D 정책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1회 포럼에서는 기초연구비 증액 필요성을, 2회 포럼에서는 연구비 포트폴리오 선진화를, 작년의 3회 포럼에서는 박사후연구원 지원을 주제로 현장 기초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한 바 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