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패트리엇 등 다른 미사일방어체계와 통합해 운용하면 문제 없다는 것이 브룩스 전 사령관의 설명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룩스 전 사령관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사드는 패트리엇 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와 한국의 그린파인 레이더 등 다른 미사일방어 시스템과 통합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할 수 있다"면서 "이런 방식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하는 것보다 더 나은 통합방어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의 통합 요격 시험에 성공한 바 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MDA가 사드 레이더를 활용해 저고도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으로 적의 미사일을 성공리에 요격한 상호운영 시험 결과를 한국 미사일 방어에 직접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