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까지 한 달…수면습관 등 체력관리 관건
수능까지 한 달…수면습관 등 체력관리 관건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1.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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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 수능…“스마트폰 멀리하고 충분히 휴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시행되면서 등교 수업 일수가 적어 수면 패턴 등 생활 습관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능시험일이 한 달 남아있는 지금부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여 일찍 자고 아침 7시 전에 기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능시험을 한 달여 앞두고 갑자기 수면 시간을 줄이고 급격히 공부량을 늘리거나 반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을 좋게 만들겠다며 잠을 오래 자버리는 습관은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갑자기 수면 패턴이 바뀔 경우 오히려 제대로 된 수면을 못 취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상시와 비슷하게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숙면을 위해서는 저녁 식사를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또 불면을 유발하거나 소화불량 및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을 일으키는 야식은 자제하는 게 좋다. 숙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후 저녁시간, 배고픔이 느껴질 경우에는 약간의 과일 및 따뜻한 우유 등을 가볍게 섭취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또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하고 영어 듣기평가 등의 공부 관련 자료를 틀어놓고 잠드는 행위는 숙면을 방해하므로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불안한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입시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각종 인터넷 자료 등을 검색하는 행위는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정보 하나하나에 큰 신경을 쓰며 불안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남은 30일 만이라도 되도록 스마트폰은 멀리하고 수면 시에는 스마트폰을 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시험이 한 달 남은 만큼 감기 등에 걸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주의를 기울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