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철원 관광홍보’를 위해 인터넷 블로거 20여명을 초청해 지난달 30~31일 1박2일 동안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코스로 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철원지역은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안보관광이 중단되고 올해 초에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 감염위험 등으로 관광산업이 침체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최근 철원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유명 블로거들의 철원관광 팸투어는 철원의 주요 관광지등을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매력을 몸소 느낀 소감을 블로그 게시물을 게시, 철원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더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팸투어 첫날 블로거들은 철원9경중 하나인 삼부연폭포를 촬영하고 민통선내 정연리 마을에 들러 점심식사를, 이후 백마고지 전적비를 둘러보고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과 새로 준공된 은하수교 전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둘째 날에는 학저수지를 거쳐 고석정 절경과 함께 세종강무정 등을 촬영했으며 이달 개통되는 한탄강 물윗길 트래킹 코스를 둘러보고 은하수교 근처에서 열리는 DMZ 마켓을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김영규 군 관광문화체육과장은 “그동안 ASF와 코로나19 감염위험 등으로 인해 침체된 철원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관광지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관광객들의 철원관광 유입 선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0일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철원여행을 오는 여행상품이 첫 스타트를 끊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매주 목·금·토에 철원을 여행하는 여행상품이 한 국내 주요 여행사에 의해 기획·운영되기 시작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