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이재명 공동 1위… 윤석열 '껑충'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이재명 공동 1위… 윤석열 '껑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1.02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오마이뉴스 의뢰 여론조사
이낙연·이재명 21.5%… 윤석열 6.7%p↑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동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가 크게 오르면서 2강1중을 넘어 '3강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2일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의뢰,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남녀 2576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와 이 지사가 21.5%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월과 비교해 이 대표는 1.0%p 내렸고, 이 지사는 0.1%p 올랐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 대비 6.7%p 오른 17.2%로 집계됐다.

이는 윤 총장이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원희룡 제주지사(3.0%), 김경수 경남지사(2.2%), 유승민 전 의원(2.2%),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1.5%),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1.3%),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1.0%)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모름·무응답은 2.2%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총장의 약진에 대해 "선호도 15%를 넘어서며 유권자에게 존재를 분명히 각인한 이른바 '문지방 효과'를 보였다"며 "윤 총장은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 성격으로, 국정감사 발언, 추미애 장관과의 갈등 등 여권이 그의 선호도를 높여준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