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D-1… '어게인 2016' 트럼프, 여론 열세 뒤집기 가능할까
미 대선 D-1… '어게인 2016' 트럼프, 여론 열세 뒤집기 가능할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1.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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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지지율 바이든 우세… 경합주 공략 올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의 열세를 극복하고 뒤집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3~31일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 분석한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1일(현지시간) 기준 전국 단위 51.1%로 트럼프 대통령(43.9%)을 7.2%p 앞서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16년 대선과 비교할 때 바이든 후보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상황이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 리드 폭은 선거 21일 전 7.1%p에서 선거 이틀 전에는 불과 2.2%p로 줄었다.

하지만 6개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이 3.2%p로 나타나 전국 단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일 기준 RCP 지표로 6개 경합주에서 힐러리 후보에게 1.1%p 밀렸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평균 1.7%p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어게인 2016'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 유세에 전력투구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달 31일 4곳, 1일 5곳에 이어 2일에도 5곳에서 유세에 나서는 등 모든 경합주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펜실베이니아 공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