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지지율 바이든 우세… 경합주 공략 올인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조사의 열세를 극복하고 뒤집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23~31일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 분석한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1일(현지시간) 기준 전국 단위 51.1%로 트럼프 대통령(43.9%)을 7.2%p 앞서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016년 대선과 비교할 때 바이든 후보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상황이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 리드 폭은 선거 21일 전 7.1%p에서 선거 이틀 전에는 불과 2.2%p로 줄었다.
하지만 6개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이 3.2%p로 나타나 전국 단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일 기준 RCP 지표로 6개 경합주에서 힐러리 후보에게 1.1%p 밀렸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평균 1.7%p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어게인 2016'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 유세에 전력투구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달 31일 4곳, 1일 5곳에 이어 2일에도 5곳에서 유세에 나서는 등 모든 경합주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펜실베이니아 공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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