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동문 저커버그, '애도 메일'… “이건희 회장 글로벌 IT 기여”
이재용 부회장 동문 저커버그, '애도 메일'… “이건희 회장 글로벌 IT 기여”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1.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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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연합)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연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하버드대학 동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애도의 뜻을 담은 위로 메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한 애도 메일과 함께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조화를 보냈다.

애도 메일에는 글로벌 IT 업계 발전에 기여한 이 회장의 리더십 등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과 하머드대학 동문인 저커버그 CEO는 2002년 하버드에 입학했지만 2004년 중퇴해 페이스북을 창립했다. 이후 2017년에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후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2000년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방한해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수원사업장을 찾은 바 있다. 이 부회장은 2016년 미국을 방문해 저커버그 CEO를 만나 면담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이 다져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 열린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는 저커버그 CEO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저커버그 CEO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파트너가 만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