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vs 트럼프…'경합주' 4개주 여론조사 바이든 ‘우세’
바이든 vs 트럼프…'경합주' 4개주 여론조사 바이든 ‘우세’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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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SSRS 조사…미시간·위스콘신서 오차범위 넘는 우위
미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회서 격돌하는 트럼프-바이든.(사진=내슈빌 AFP/연합뉴스)
미 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회서 격돌하는 트럼프-바이든.(사진=내슈빌 AFP/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 4곳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는 오차범위를 넘어서 우위를 차지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여론조사 기관인 SSRS에 의뢰해 지난 23~30일 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시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3%의 지지율로 41%의 지지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12%p의 앞섰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2%로 트럼프 대통령 44% 보다 8%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주에서는 50% 대 46%,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51% 대 45%로 각각 4%p, 6%p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위스콘신‧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주는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주와 함께 이번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6개 '경합주'에 해당된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가 진행된 이들 4개 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던 곳이다.

CNN은 트럼프 이번 대선에서 이들 4개 주 가운데 한 곳이라도 바이든 후보에게 승기를 내줄 경우 재선은 힘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시간주(표본오차 ±3.8%포인트) 907명, 위스콘신주(표본오차 ±3.9%포인트) 873명, 애리조나주(표본오차 ±4.1%포인트) 865명, 노스캐롤라이나주(표본오차 ±4.0%포인트) 90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