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불편한 진실 말할 수 있는 용기 필요”
박용진 의원, “불편한 진실 말할 수 있는 용기 필요”
  • 허인 기자
  • 승인 2020.11.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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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민주주의를 말하다(feat.미래)’
박용진 의원, 'k-민주주의를 말하다' 패널 참석.(사진=박용진 의원실)
박용진 의원, 'k-민주주의를 말하다' 패널 참석.(사진=박용진 의원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은 “정치인이라면 지지층이 반대하더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결단하고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민주주의를 말하다(feat.미래)’에서 ‘세션1.정당정치의 미래’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혁은 선동이 아니라 설득으로 이뤄진다”며 “정치인의 역할은 상대를 존중하고 귀 기울여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국회, 즉 입법만이 미래에 관련된 일을 다룬다”며 “연금개혁, 기후에너지 전환, 인구 감소, 노동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인데, 한국정치는 과거와 오늘만 보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인이 먼저 각오를 하고 경계선을 넘어야만 한다. 정치인이라면 불편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아름다운 미래와 불편한 진실을 동시에 얘기할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소신 있게 정치를 하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서 이말 다르고 저 말 달라지기 시작한다”며 “정치 리더들이 미래를 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지지층이 반대하고 국민이 반대하더라도 결단하고 밀어붙일 필요가 있는 것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장래 한국 민주주의의 비전과 세계 민주주의 진흥을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