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시 최초 ‘홈택트 건강생활실천프로그램’ 운영
양천구, 서울시 최초 ‘홈택트 건강생활실천프로그램’ 운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1.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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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대상 ‘건강실천꾸러미’ 지급…신체적·심리적 건강 도모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홈택트(Home+Contact의 합성어)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홈택트(Hometact)’란 모든 것이 집으로 연결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양천형 ‘홈택트 방식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은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도와, 신체 건강 유지뿐 아니라 심리적 우울감과 고립감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천구에서 마련한 온라인 건강관리시스템을 뜻한다.

11월부터 양천구에 거주하는 자가격리자는 위생키트와 함께 별도로 양천구 보건소에서 자체 제작한 건강실천꾸러미를 제공받게 되는데, 이 꾸러미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실내에서 신체활동을 촉진하고,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꾸러미 속 내용물은 실내운동용 스트레칭밴드, 운동포스터, 잡곡 즉석밥, 새싹채소 재배키트, 항균 손세정티슈, 건강실천꾸러미 홍보 리플렛 등 운동·영양·심리·감염병 분야의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홍보 리플렛에는 건강실천꾸러미 사용법과 코로나블루로 인한 위기상담 전화번호, 양천구 건강증진사업 전용 QR코드가 안내돼 있다.

이 QR코드를 통해 유용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대사증후군관리 운동법 및 우울증 예방 동영상 등이 수록돼 있어 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격리자가 스스로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만족도 조사도 실시하고, 설문참여자 중 매달 2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기프티콘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자가격리 대상자 분들은 격리로 인한 고립감 등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만큼, 주변의 꾸준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격리기간 동안 자가격리자가 신체적으로, 또 심리적으로도 건강하게 무사히 2주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들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