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716호가 계획된 '경산대임 A4블록' 설계공모가 오는 12월에 진행된다. 추정 설계용역비는 16억원으로 책정됐다.
3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LH는 지난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산대임 A4블록 공동주택 설계용역 공모'를 1단계 사전예고했다.
경산대임 A4블록은 경북 경산시 대평·임당동 일원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에 조성되는 행복주택 단지다.
대지면적 1만9606㎡에 최고 20층 총 716호 규모로 계획됐다. 건폐율 50% 이하와 용적률 190% 이하가 적용된다. 전용면적별 호수는 2단계 사전예고 또는 정식 공고 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 일정은 오는 12월1일 정식 공고를 시작으로 △2~4일 응모 신청 △23일 작품 접수 △내년 1월 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추정 설계용역비는 16억원으로 책정됐으며, 1차 사전 검토와 2차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당선작이 정해진다.
이번 공모는 건축사법 제23조 규정에 의한 건축사사무소 등록업체만 응모할 수 있다. 다만, 건축사사무소 등록업체가 전기·정보통신 분야와 소방 분야 설계 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가 아니면, 해당 분야 설계용역업체와 분담이행방식으로 응모해야 한다.
LH는 적정 설계 품질 확보 및 행정정보 사전공개 일환으로 이번 현상설계공모를 사전예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LH 시행으로 오는 2025년 말까지 추진된다. 총사업비 2조2662억원이 책정됐으며, 전체 면적 167만4000여㎡에 주택 총 1만여호가 계획됐다.
LH는 대구 지하철 2호선 경산 구간 연장과 임당역세권 개발 등으로 최근 경산대임지구 주변 개발 압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신혼부부 및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과 도시지원시설 용지 도입으로 서민 주거 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