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서울·부산시장 공천 맹비난… "5년 전 약속 깨"
국민의힘, 민주 서울·부산시장 공천 맹비난… "5년 전 약속 깨"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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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반성과 자숙 태도 찾아볼 수 없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1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내년 4월 재보선에서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 수순을 밟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당 출신 단체장의 성추행이라는, 충격적 사유로 838억원의 혈세를 들여 1년 임기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데도 민주당의 진정한 반성과 자숙의 태도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보궐 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5년 전 약속을 무참히 깨버리고 정당의 헌법을 바꾼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벼인은 또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진정성 없는 사과에 피해 여성은 이 대표 앞으로 '무엇에 대한, 어떤 것에 대한 사과냐'고 공개질의서까지 보냈다고 한다"며 "진정으로 피해 여성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책임 있는 공당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떠한 변명·조건도 달지 말고 진심이 담긴, 격조 있는 사과와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의원은 SNS에 "민주당은 재보궐 공천이 책임 있는 도리라고 한다"며 "국민과 한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