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애니고등학교는 지난 28일 오후 6시 ‘문화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춘천연극제’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춘천연극제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춘천시가 재정 지원, 강원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사)춘천연극제와 강원애니고가 주관해 개최됐다.
강원애니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 원형 유산인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달꽃만발(극작,연출 안준형)'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공연됐다.
공연 후 문화콘텐츠를 전공하는 강원애니고 학생들과 달꽃만발 출연진 및 관계자와의 이야기마당이 마련돼 지역 문화예술 활동과 문학 원형 창작에 대한 열띤 대화가 이어졌다.
강원애니고등학교 김선규 교장은 “코로나19로 문화 향유가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관람했다”며 “예비 문화창작자로서 지역의 문화콘텐츠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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