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RCIDS,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 성과 14건 기술 이전
경상대학교 RCIDS,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 성과 14건 기술 이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10.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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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온라인·편의점 맞춤형HMR 수산가공식품 상품화 기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외 유통환경서 새로운 매출원 기대
(사진=경상대학교)
(사진=경상대학교)

국립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RCIDS)는 지난 29일 해양과학대학에서 협동연구기관 및 참여업체 관계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이성훈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RCIDS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경상대학교가 주관하는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2개 총괄과제)으로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신기술을 중소 수산가공 업체에 이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외 유통환경에서 새로운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주요 기술은 △경상대학교 김진수 교수의 동남아 시장 타깃용 굴 그라탱 제조기술 △경상대학교 허민수 교수의 참게가리장국 레토르트 식품 제조기술 △부경대학교 조승목 교수의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한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 △신라대학교 최재석 교수의 고주파 해동기술을 적용한 키조개 패육 HMR 해산물 볶음 제조기술 △한국식품연구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의 초고압 기술을 이용한 즉석수프용 동결건조 바지락 제조공정 기술 △제주국제대학교 오명철 교수의 건강웰빙 해조스낵 제조기술 등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이전기술은 굴 그라탱 제조기술과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한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이다. 굴 그라탱 제조기술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크림 및 로제 소스를 이용해 만든 식사대용 HMR 제품을 위한 신기술로서 이 기술을 응용해 제조한 굴 그라탱은 최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굴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태국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또한 김스낵 자동화 제조기술은 기존 전분 베이스의 라이스페이퍼를 부착하는 김스낵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신기술로, 호화 곡물 반죽을 이용해 부착력 개선 및 건조시간 단축과 함께 자동화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경상대학교 김진수 센터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의 주요 특징은 초고압 기술, 과열증기 기술, 고주파 해동 기술 등 최신 가공기술을 적용해 세계 온라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상대학교 RCIDS는 해양수산부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2016년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의 개발 및 상품화 과제와 2020년 대일 검사강화 조치 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수산식품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 협동연구기관 및 위탁기관과 함께 HMR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상품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