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커지며 30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9p(0.50%) 내린 2314.9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p(0.31%) 내린 2319.56으로 출발해 전장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352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057억원과 133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0.84%)과 의약품업(-0.97%), 운수장비업(-0.98%)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한편, 기계업(+0.27%)과 운수창고업(+0.09%) 등 일부 업종만이 오름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오늘 국내 증시는 부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회의 때 추가 정책을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p(0.38%) 내린 810.8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23p(0.03%) 오른 814.16으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장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365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826억원, 47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1.21%)과 유통업(-0.77%), 방송서비스업(-0.71%)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업(+0.76%)과 통신서비스업(+0.42%), 컴퓨터서비스업(+0.31%) 등 일부 업종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