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PS 내달 1일부터… 관중 최대 50%까지 확대
프로야구 PS 내달 1일부터… 관중 최대 50%까지 확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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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마스크 쓴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KBO가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PS) 경기에서는 관중 입장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은 더 세분화하고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KBO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방역 당국과 협의해 2020 KBO PS 관중 입장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규시즌보다 강화한 코로나19 대응 지침도 세웠다”고 전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일정, 관중 수용 규모 등이 매번 바뀌었다. 개막일도 5월5일로 늦춰졌고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7월 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데 따라 관중 수용을 구장 수용 규모의 10~25%로 늘렸다. 그러다 8월 중순 코로나19의 기승에 다시 무관중 조치됐다.

10월에 들어서는 13일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했고, 20% 초중반 규모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이어 이날은 PS에는 강화된 방역 하에 최대 50%까지 관중을 늘리기로 했다. 관중 입·퇴장 시 거리두기 강화, 취식 공간 확대, 미판매 좌석 테이핑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그라운드 입장도 필수 인원 외 제한된다. 행사가 열릴 때는 출연자와 최소 인원의 스태프만 입장하고 선수단과의 동선 분리와 거리두기가 철저히 이뤄진다.

한국시리즈 우승 시상식에도 선수단을 제외한 구단 관계자 출입 인원은 10명 내외로 제한하고 샴페인 등 액체류 세리머니는 금지한다.

인원, 움직임이 제한되지만 올해 정규시즌에는 운영하지 않던 ‘원정 응원단’은 PS에서는 허용한다.

KBO는 “관중과 선수단, 관계자가 안전하게 PS를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께서도 방역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PS(와일드카드·준PO, PO, 한국시리즈)는 11월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NC다이노스, LG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wiz, 두산 베어스가 진출해 각축전을 펼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