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손수레 전달
강서구,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손수레 전달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0.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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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랑의 자전거와 함께 지역 내 폐지 수거 어르신 15명에게 전달
특수 알루미늄 재질로 가볍고 튼튼한 손수레 지원
(사진=서울 강서구)
(사진=서울 강서구)

서울 강서구는 최근 사단법인 사랑의자전거와 함께 지역 내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손수레’ 15대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손수레 전달은 강서구의회 윤유선 의원이 구와 사랑의 자전거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해 이루어진 것으로 구는 복지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해 폐지, 고물 수집 등으로 생계를 유지 중인 어르신 15명을 발굴하여 사랑의 손수레를 전달했다.

사랑의 손수레는 아파트 단지와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고 수리해 기증하는 사회적기업인 사단법인 사랑의 자전거에서 제공했다.

사랑의 자전거는 서울지역 곳곳에서 폐자전거를 재활용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손수레는 사랑의 자전거에서 직접 특수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것으로 일반 철제 손수레 무게의 1/2~1/3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튼튼해 고령의 어르신들도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광등과 브레이크 장치 그리고 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고휘도 반사테이프 등을 부착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르신들의 보행안전도 확보했다.

정영숙 생활복지국장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시기에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라며, “손수레를 지원해 준 사랑의 자전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