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ETRI와 손잡고 5G 보안강화
LG유플러스, ETRI와 손잡고 5G 보안강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0.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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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술 우선 협력개발, 통신·기초원천·융합서비스로 확대
(오른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김명준 ETRI 원장이 지난 28일 5G 보안과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이미지=LG유플러스)
(오른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김명준 ETRI 원장이 지난 28일 5G 보안과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5세대(G) 이동통신 장비 공급망을 포함한 엣지 컴퓨팅 보안,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통신 서비스의 보안과 안정성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보안기술 △통신기술과 기초원천기술 △융합서비스기술 등 분야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협력분야는 ‘보안기술’이며, 앞으로 통신과 기초원천기술, 융합서비스 기술 등으로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안기술 분야에선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5G 서버 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 보안 검증·평가, 클라우드 엣지 네트워크 보안상황 분석, 위협 탐지와 대응을 위한 엣지 시큐리티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통신기술과 기초원천기술 분야에서는 5G/6G 무선전송과 모바일 코어 네트워킹 기술, 유무선 양자통신과 암호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융합서비스 기술 분야에서는 5G 융합서비스 기술, 시각지능 원천기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스마트 팩토리, AI 백신, SDN/NFV기반 지능형 보안서비스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가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해외 기관 의존도가 높은 통신 장비 보안검증기술 자립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또 5G 엣지 보안 핵심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5G 융합서비스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도 목표로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 5G망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기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며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 전문가, 기관과 지속 점검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5G 보안성 강화와 5G 기반의 다양한 최첨단 미래 통신기술과 서비스를 양사가 함께 구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협약은 5G 통신 보안기술을 필두로 분야별 상호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자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협력으로 출연연 연구방식 변화의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글로벌 정보보호관리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5G 기지국 운영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해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