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질환 환아 '건강꾸러미' 후원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질환 환아 '건강꾸러미' 후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0.29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닐케톤뇨증 앓는 아이 100여명 전달
10월28일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열린 매일유업과 인구보건복지협회 간의 건강꾸러미 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인구협회 송경섭 출산건강실장, 매일유업 고정수 홍보실장, 인구협회 조경애 사무총장, 매일유업 노승수 홍보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매일유업)
10월28일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열린 매일유업과 인구보건복지협회 간의 건강꾸러미 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인구협회 송경섭 출산건강실장, 매일유업 고정수 홍보실장, 인구협회 조경애 사무총장, 매일유업 노승수 홍보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를 위한 ‘건강꾸러미’를 후원한다. 

29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앞서 28일 페닐케톤뇨증(PKU) 환아 대상 후원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서울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매일유업 고정수 홍보실장과 노승수 홍보팀장 등 관계자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 송경섭 출산건강실장 등이 참석했다. 

페닐케톤뇨증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희귀 질환이다. 

페닐케톤뇨증 환아는 모유는 물론 쌀밥이나 빵, 고기 등을 소화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품만으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식이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아미노산과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성장 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째 ‘PKU가족성장캠프’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캠프 운영이 어려워 건강꾸러미를 통해 PKU 환아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PKU 환아 100여명에게 건강꾸러미를 후원한다. 건강꾸러미는 매일유업 썬업과 매일유업 데르뜨 등 PKU 환아도 먹을 수 있는 제품과 저단백 식자재, 마스크, 식이요법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환아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일유업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개발했으며, 현재까지 유일한 국내 제조사로서 생산·공급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