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AK' 통합,매출 15.6%↑
애경그룹 'AK' 통합,매출 15.6%↑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6.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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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본점.수원점.삼성플라자'AK PLAZA'로 교체

애경그룹이 유통부문 BI를 ‘AK’로 통합,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전체 매출이 1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경그룹은 애경백화점, 삼성플라자, 삼성몰로 이뤄진 유통부문 BI(Brand Identity)를 3월2일부터 ‘AK’로 통합했다.

애경백화점 구로본점과 수원점, 삼성플라자는 전부 ‘AK PLAZA’로 간판을 교체했다.

삼성몰도 ‘AK몰’(www.akmall.com)로 개명했다.

‘AK’ 통합 후 100일이 9일까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온·오프라인에서 거둬들인 전체 매출은 353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수치다.

1~5월 누적매출은 561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AK플라자는 특히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벌였다.

버버리, 에트로, 코치, 발리, 막스마라 등 해외 사치품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켰다.

이들 브랜드의 매출이 작년보다 48.1% 오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AK몰 역시 1~5월 누적매출 1400억원을 쌓으며 지난해 대비 61.8%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보였다.

가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증가하고, 사이트 내 백화점관이 87% 신장하는 등 백화점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도 컸다.

앞서 애경그룹은 2007년 3월 삼성플라자와 삼성몰 등 삼성물산의 유통사업 분야를 인수했다.

2년여의 안정화를 거친 뒤 유통부문에 ‘AK’란 BI를 내걸고 새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