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ASF 대비 돼지 사육농장 일제소독 실시
강원도, ASF 대비 돼지 사육농장 일제소독 실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10.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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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사진=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화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지난 28일 철원군전체 돼지 사육농장에 대한 일제소독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철원군은 지난 8일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화천군과 연접해 있고, 2019년 9월부터 최근까지 야생멧돼지 ASF 양성(34건)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많은 수의 돼지농가(57호)가 분포돼 있는 지역으로 ASF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방역상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금번 일제소독은 이와 같은 상황의 철원지역 차단 방역을 위해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본·지소 포함), 철원군 및 지역 축협(공동방제단)의 협력하에 각 기관별 가용 가능한 소독차량을 총 동원하고, 돼지 사육농가별 소독전담반을 편성해 농장 진입로, 울타리, 주변도로에 동시 다발적으로 일제 소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철원군 전체 돼지 사육농가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제소독을 통해 실효성있는 농장 차단 방역과 현장 방역 활동에 종사하는 유관 기관 간 공조 및 효과적인 방역 역량의 집중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돼지 사육농장에서도 자발적인 농장 차단방역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