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안보실장 출석 조건인 듯
29일로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정감사가 다음 달 4일로 연기됐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핵심 참모진들의 불출석 통보에 국민의힘이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은 이날 운영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감이 다음 주 수요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 실장과 김종호 청와대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7명은 전날 국회운영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감 참석 여부를 고민했고,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 회동을 해 국감 일정을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다.
연기 조건은 서 실장의 출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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