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포기시 정권 종말 아닌 번영 누릴 것"
"북한, 핵 포기시 정권 종말 아닌 번영 누릴 것"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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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창의성 인정… 실물경제로 돌려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경우 정권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현지시간)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주최 화상 세미나에서 "김정은 일가가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정권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북한에 있다"며 "협상 상대에게 그들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을 하라고 요구할 때 그것은 매우 어려운 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무기는 안보를 가져다 주지는 못하지만, 그것을 제거하면 북한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면서 "그들이 제재 하에서 매우 적은 자금과 무역 속에서도 이런 무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이 똑똑하고 근면하고 창의적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그것을 실물 경제로 돌리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들은 매우 번영할 수 있고, 김 위원장은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을 가져온 인물로 여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