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답전… “북중친선 대를 이어 계승”
시진핑, 김정은에 답전… “북중친선 대를 이어 계승”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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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선전경제특구 4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선전 AP/연합뉴스)
지난 14일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선전경제특구 40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선전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新) 중국 건국 71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중친선 발전을 기원한다는 취지의 답전을 보냈다.

29일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이 시 주석이 24일자로 이러한 답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新)중국 건국 1주년을 맞아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함께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선 불패의 조중(북중)친선을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 주석의 업적을 강조하며 “새 중국의 탄생 이후 지난 71년간 중국 인민은 중국 공산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고 치켜세웠다.

이러한 축전에 시 주석은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자는 내용이 담긴 답전을 김 위원장에게 보내게 됐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전통적인 중조(북중)친선을 대를 이어 계승 발전시키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월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은 데 대해서도 축하했으며 내년 초로 예정된 노동당 제8차 대회와 관련해서도 “조선 인민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고 국가발전과 건설에서 풍만한 성과를 이룩하리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