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하면, 가옥주변 대나무 제거 주민불편 해소
거창군 남하면, 가옥주변 대나무 제거 주민불편 해소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10.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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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가구가 사업 신청,해충피해 및 재해위험 있는 가구 대상
가옥주변 대나무 제거 주민불편 해소/ 거창군
가옥주변 대나무 제거 주민불편 해소/ 거창군

경남 거창군 남하면은 지난 19일부터 관내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가옥주변 대나무 제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피해조사 결과, 고령으로 대나무를 베지 못해 해마다 피해를 입는 독거노인부터 타 지역에 거주하며 시골집을 관리하는 관외 거주자들까지 100여 가구가 사업을 신청, 그동안 대나무로 인한 주민불편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은 가옥주변에 번식한 대나무로 인해 해충피해 및 재해위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대나무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시행하고 있으며, 가옥주변 5M 이내의 대나무 제거와 뿌리가 번지지 못하도록 하는 추가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대나무 제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은 “대나무가 번식해 마당 안까지 뿌리가 올라오고 있어 생활에 불편이 많아 가슴이 답답했는데, 이번 대나무 제거로 속이 확 뚫린 기분이다”고 거창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임형 남하면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나무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겠지만 주민불편이 다소 해소되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나무 제거사업은 11월 말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거창/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