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삼성 이끈 이건희 회장, 수원서 영면
초일류 삼성 이끈 이건희 회장, 수원서 영면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0.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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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결식 후 생전 추억 깃든 장소방문
화성 반도체사업장 마지막 출근…배웅행렬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운구차량이 2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들어서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운구차량이 2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들어서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우리나라 경제계의 거목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8일 영결식을 치르고 생전 추억이 깃든 장소와 반도체 사업장 등을 방문한 뒤 수원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故) 이 회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 암센터 지하 강당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고인의 운구차량은 유족들과 함께 한남동 자택, 리움미술관 등을 거쳐 오전 11시 삼성 반도체의 상징인 화성사업장을 들렀다.

화성사업장에는 고인이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많은 임직원들이 약 2Km에 달하는 화성캠퍼스 내 도로 양편에 4~5줄로 늘어섰다. 임직원들의 손에는 회사에서 준비한 3000여 송이의 국화가 들려 있었다. 

오전 11시경 운구행렬 도착 직전에는 라인근무자 등 더 많은 임직원들이 나와, 곳곳에서 고인의 마지막 출근길을 지켜봤다.

이재용 부회장 등 유가족들은 고인이 2010년과 2011년 기공식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던 16라인 앞에서 모두 하차했다.

이곳에서 과거 고인의 16라인 방문 당시 동영상이 2분여간 상영됐다. 고인은 2004년 반도체 사업 30주년 기념행사를 포함, 2003년, 2010년, 2011년 등 화성캠퍼스에 4차례 방문했다. 방진복을 입은 직원들은 16라인 웨이퍼를 직접 들고 나와 고인을 기렸다.

유가족들은 버스 탑승 전 임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임직원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자리에는 전현직 주요 경영진과 임원들, 수천여명의 직원들 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함께 나와 고인을 배웅했다. 육아휴직 중임에도 직접 나온 임직원도 있었고 인근 주민들도 나와 고인과 작별인사를 했다.

이후 화성사업장을 나온 운구차는 수원 선영에 도착, 유가족들은 고인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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