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영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1위 ‘북한’… 이란·이라크도
미국인·영국인이 싫어하는 나라 1위 ‘북한’… 이란·이라크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2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선전화. (사진=연합뉴스)
북한 선전화. (사진=연합뉴스)

미국인과 영국인이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연합뉴스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가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미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각 나라에 대한 긍정과 부정, 중립적 인식 비율을 조사,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10개국’을 확인했다.

그 결과 부정적으로 생각되는 나라로 응답자 65%가 북한을 꼽았고, 이어 이란(56%), 이라크(52%), 중국(49%), 러시아(48%) 순이었다.

반면 응답자 중 12%는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18%는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북한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나라 1위에 올랐다. 응답자 63%가 북한을 부정적으로 봤으며 이어 시리아(61%), 이라크(56%), 이란(54%), 아프가니스탄(52%) 순이었다.

유고브는 권위주의 체제와 인권 유린, 내전 등으로 알려진 국가들이 선호도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의 경우 끊임없는 위협에도 북한에 부정적 인식을 갖은 응답 비율이 65%밖에 되지 않는 점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inahlee@shinailbo.co.kr